원래 싸움구경, 불구경, 남의 데이트 구경이 제일 재밌는 법이죠... ㅎㅎ
나는 솔로 모솔특집 19번지 첫 데이트 선택이 진행되어서 첫 번째 데이트가 이어집니다. 모솔특집 특유의 순박함과 약간의 사차원(?)적은 느낌이 더욱 재미집니다. 나는 솔로 모솔특집 솔로나라 19번지 첫 데이트 리뷰 들어갑니다~~
1. 영수(영자, 현숙과 2:1 데이트)
영수는 “제가 왜 (영자님을) 좋아하는지 알겠다”면서도 “나이 차이가 너무 많이 난다”라고 자신보다 열 살 어린 영자를 두고 고민에 빠졌습니다. 마음에 드는 스타일이지만 나이차 때문에 고민하는 영수입니다.
첫 번째 영수의 데이트 신청에는 영자가 응해 1:1 데이트를 확정 짓나 했으나, 고민하던 현숙이 뒤늦게 나와 2:1의 데이트가 성사됐습니다. 이 팀은 선택까지만 보이고 데이트는 다음회로 넘어갔어요~~
2. 광주 + 영숙 (1:1 데이트)
가장 먼저 데이트에 나선 광수, 영숙은 차 속에서 어색한 기류 속 침묵을 지킵니다. 그러다 영숙은 “매력 있는 사람인데 좀 위축되신 것 같다. 자기소개를 했을 때처럼 자신감 있게 말하면 여자들도 충분히 매력을 느낄 것”이라고 광수를 띄워줍니다.
식사 자리에서도 영숙은 “공통점을 찾아보자”며 좋아하는 음식, 영화 취향 등을 먼저 물으며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. 또한 두 사람은 모태솔로의 설움을 공유했고, 영숙은 “친한 친구들 말고는 제가 모솔인 걸 모른다. 엄청 놀림당할 것 같다”고 토로했습니다. 광수 역시 “동성연애자로 오해받기도 했다네요.
종교적인 방법으로 해결할 수 없어서 무당한테 전화를 했더니 ‘외롭게 태어난 사주지만 결혼은 할 것이다. 선이나 소개팅으로 만나는데, 가르치는 직업’이라고 하더라”고 학원강사인 영숙에게 은근히 어필을 했습니다.
데이트를 마친 뒤, 돌아오는 차 안에서 광수는 “소심하고 겁이 많은데 잘 할 수 있을까”라며 ‘솔로나라’의 남은 여정을 걱정했고, 이에 영숙은 “너무 잘하고 계신다”며 용기를 줍니다.
영숙의 따뜻한 말에 울컥한 광수는 굵은 눈물을 쏟았습니다... 모두 당황모드...
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“다른 사람들은 잘 되는데 왜 나는 안 될까. 저에 대해 되돌아보면서 눈물이 나오더라”라고 털어놨습니다. 너무 순수한 광주네요.
그러나 영숙은 “좋은 분이시긴 한데, 막 심장이 콩닥대고 그런 건 없다”고 솔직하게 심경을 말했습니다.
여자들의 입장에서 갑자기 이야기하다 울컥해서 눈물 흘리는 남자에게 매력이 느껴지긴 좀 어려울듯합니다.
3. 영철 + 순자 (1:1 데이트)
이번 첫 선택 데이트의 꽃은 영철과 순자의 데이트였습니다.
순자와 데이트를 시작한 영철은 살갑게 순자의 안전벨트를 매줬고, 같은 ‘공주시’ 출신인 두 사람은 출신 학교를 공유하며 호감을 쌓았는데요, 둘의 귀엽고 모솔느낌 팍팍 나는 데이트가 정말 너무나 신선하고 재밌었습니다.
순자님 정말 너~~무 귀엽습니다. 첫 데이트를 나오신 건지, 식사를 하러 나오신 건지...
영철은 순자에게 재주 많은 손이라며 어르신 연애 같은 멘트를 날립니다. ㅎㅎㅎ
영철은 순자에게 또 한 번 쌈을 싸주는가 하면, 손금을 봐주며 자연스레 손을 잡습니다. 모솔 맞나??
돌아오는 길에 순자는 영철에게 장나라의 ‘나도 여자랍니다’를 불러주며 핑크빛 분위기를 만듭니다. 정말 대박이네요. 첫 데이트에 노래 불러주는 출연자 첨 봤습니다.ㅋㅋㅋ
데이트를 마친 뒤 순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“영철님과 정들었다”라고 고백했고, 영철은 “대화하다 보니 순자 님도 다른 분을 알아가려고 하고, 저도 잠깐 외도 아닌 외도를 좀 해야겠구나”라고 영숙과의 데이트 기회를 노리는 속내를 보입니다.
3. 영철 + 순자 (1:1 데이트)
영식은 동향인 옥순과의 첫 데이트부터 서로에게 꽂힌 듯 보입니다. 영식은 데이트 시작 전부터 “이 사람 저 사람 보다가 둘 다 놓친다. 계속 둘이서만 얘기해도 (시간이) 아깝지 않을 것 같긴 하다”라면서 최종 선택까지 염두에 둔 발언을 서슴없이 합니다.
시작부터 ‘확신 커플’로 거듭난 두 사람은 데이트를 마치고 “데이트 느낌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”, “5박 6일을 한 사람한테만 쓰는 것도 충분하다”라고 서로를 향한 호감을 내비쳤습니다. 다음회에도 서로의 마음이 바뀌지 않을지 궁금해집니다.
4. 상철 + 정 숙 (1:1 데이트)
상철과 정숙은 데이트 초반부터 티격태격했습니다. 정숙은 “뭔가 우유부단하고 모든 사람한테 잘해주는 느낌”이라며, “저한테만 직진하려고 하는 건 아니지 않냐”라고 지적을 합니다.
이에 상철은 “앞으로 좀 더 적극적으로 해야겠다. 사실 전 2순위가 없다. 그냥 정숙님 한 분”이라고 ‘정숙 외길’을 선언했지만, 정숙은 왠지 상철이 맘에 들지 않는 모양입니다.
그럼에도 정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“저만 생각했다고 해주셔서 고마운데, 그게 좀 부담이 되는 것도 있다”라고 알쏭달쏭한 태도를 보입니다. 또한 “상철님과 데이트를 했을 때 좋으면 영수님과 굳이 대화 안 해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는데, 이제 영수님과도 대화를 한번 해봐야겠다”라고 덧붙여 3MC 데프콘-이이경-송해나를 놀라게 했습니다. 하지만 상철은 현재 정숙 외에 다른 출연자는 순위에 두지 않는 듯해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.
나는 솔로 (나는 SOLO) 모솔특집 솔로나라 19번지 첫 번째 데이트 선택으로 데이트를 했습니다.
정말 너무 신박하고 재밌었는데요, 아직 공개되지 않은 영수와 영자, 현숙의 2:1 데이트는 어떨지 기대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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